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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만나다] '부안중학교'의 든든한 지킴이 박점숙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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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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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30주년을 맞은 부안중학교, '함께 성장하고 꿈이 영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박점숙 교장선생님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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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중학교 전경 / 사진=부안중학교 홈페이지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아침마다 부안중학교 교문 앞에서 가장 먼저 학생들을 반겨주는 부안중학교 교장 박점숙입니다.

 

 

2. 부안중학교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부안중학교는 1994년 개교하였습니다. 올해 서른살인 부안중학교의 교훈은 ‘학행일치’이며 교육 비전은 ‘함께 성장하고 꿈이 영그는 행복한 학교’입니다. 부안중학교의 가장 큰 자랑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3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 자치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영어체험센터를 운영하여 부안중학교 학생들은 물론, 지역 연계 초등학생, 마을 주민들도 영어를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부안중학교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은 동아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대학생 멘토와 연결된 또래 상담 동아리가 있습니다. 이 동아리에서는 올해 본교와 삼성생명 및 한국 생명의 전화와 업무 협약을 맺어 만든 ‘라이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중학교에서 유일하게 부안중학교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를 토대로 또래 도우미들을 양성하여 학교 내의 모든 학생들이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활동입니다.

 

 

4.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 자치활동이 매우 활발하다고 들었습니다. 올해의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학생자치회 주도로 운영되었던 ‘친구사랑 주간’ 활동과 ‘다솜 실내화 대여’ 활동이 생각납니다.

먼저, ‘친구 사랑 주간’은 1, 2학기 초에 진행 하였습니다. 이 활동은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하여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그 활동 중에서도 특히,‘보이는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와의 행복했던 사연을 공유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들었던 것이 활동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솜 실내화 대여’ 활동은 교내 활동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실내화를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실내화를 대여해 주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여 더욱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기에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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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학생주도프로젝트 활동 운영 / 사진=부안중학교

 

5. 학교의 교훈이 ‘학행일치’라고 들었습니다. 이 말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학행일치(學行一致)란 배움과 실천을 하나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실천은 어려운 요즈음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가르침대로 행하여 단순히 배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천하는 교육 공동체를 지향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학교의 교훈에서 더 나아가 청소년 시기 학생들의 삶의 모토, 또는 학부모의 자녀 양육 철학으로도 아주 훌륭할 것 같습니다.

 

 

6. [소통이 있는 학교, 배려하는 교실, 열정있는 교사, 참여하는 수업, 성장하는 학생] 중에서 교장 선생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모든 것이 중요하겠지만, 이 다섯 가지 비전 중에서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소통이 있는 학교’입니다. 모든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어디서든 누구나와 소통을 잘해야 협력을 이뤄 즐겁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소통을 잘하기 위해 부안중학교에서는 학기 초부터 관계성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교육활동도 특별히 더 신경써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은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며 교육 활동과 교육 과정에 대해 토론하여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워진 환경에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싶은 철학이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사무엘 울만의 ‘청춘’ 이라는 시 구절 중에는 “청춘은 겁 없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말하는 것이라”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시의 구절처럼 우리 부안중학교 학생들이 청춘을 즐겼으면 합니다. 부안중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안이함을 뿌리치고 겁이 없는 용기를 앞세워 새로운 도전들을 경험 해보고 실패해도 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부안 중학생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단단함의 0.1%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른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김원주, 신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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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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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부안중화이팅님의 댓글

  • 부안중화이팅
  • 작성일
앞으로의 30년이 더 기대되는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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