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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사 4] 장애인화장실인가! 청소도구 창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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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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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구청 장애인화장실 입구와 내부 모습 / 사진=이정환

  

공공기관 장애인화장실을 알아보기 위해 동안구청을 방문해 장애인화장실을 취재했다.

  

동안구청 장애인화장실도 만안구청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화장실내부가 비좁고 장애인이 출입문을 직접 열고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하나의 불편함은 화장실내부에 각종 청소도구들이 쌓여있어 사용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장애인화장실을 사용해 본 장애인 씨는 화장실이 비좁아 사용하기도 어려운데 청소도구들이 있어 내가 청소도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최소한 청소도구만이라도 치워줬으면 좋겠다는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장애인화장실은 장애인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는데 장애인이 사용을 많이 안한다는 이유로 물건들을 보관하거나 다른 용도로 쓴다면 장애인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심적인 좌절감도 주는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있어야만 진정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

  

장애인을 배려하는 동안구청이 되었으면 한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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