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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사용 장애인에게 건물 출입문은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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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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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구 소재 A 복합 쇼핑몰 출입문 / 사진=이정환

 

 

최근 뇌병변장애인 A씨에게 휠체어를 타고 건물 출입문을 드나들기가 불편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기자는 휠체어를 타면 건물 출입문을 왜 들어가기가 힘든지를 조사해 보기로 했다.


보통 일반 건물에서 출입문을 열려면 장애인은 휠체어를 타고 있기 때문에 손으로 밀고 들어가기가 어려워 발로 밀고 들어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이럴 경우 문이 무거워 열기 힘들거나 만약 문을 열어도 문이 무거워 빨리 닫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문이 빨리 당히는 경우에는 휠체어나 장애인이 문으로 인해 부딪혀 충격을 받거나 다치는 빈도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활동지원사를 대동하지 않은 장애인은 혼자의 힘으로 문을 열고 출입해야만 한다.


이 경우 장애인은 출입문을 들어가는데 주저하거나, 또는 사람들이 올 때 문을 열어 달라는 도움을 요청해야만 간신히 출입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건물 출입문은 무거운 소재로 되어있어 휠체어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상당히 어렵다.


제보를 했던 뇌병변장애인 A씨는 출입문 때문에 건물에 들어가는 게 꺼려질 때도 있다면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출입문이 건물에 한 칸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본 건물 출입문은 장애인의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었다.


앞으로는 대형건물 출입문에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문이 설치되도록 하는 법이나 시스템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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