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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배려없는 아파트 보도블럭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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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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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구 A아파트 현관 출입로 / 사진=이정환


뇌병변장애인 A씨가 아파트 출입로 보도블럭 공사로 출입하기가 어렵다는 제보를 받고 기자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직접 보니 합판이 불안정하게 깔려 있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아파트를 들어가기가 불편해 보였다.


제보를 한 A씨가 답답한 마음에 관리소에 공사가 언제 완공되는지 문의한 결과 6월말에 공사가 끝나는데 최대한 거주하는 동에 먼저 공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하지만 그동안은 불편함을 감수해주셨으면 한다고 답변을 받았다.


A씨는 원래 공사를 미리 공지해야 되지만 공지도 공사당일 아침에서야 됐고 그나마도 합판마저 가족이 깔아 놓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 출근시간에 나가보면 합판도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 다시 정리해야 되고 퇴근시간도 마찬가지라 상당히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면서 관리소의 답변에 씁쓸함을 느낀다고 했다. .


공사를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일정부분 불편함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불편함이 배가 된다.


관리소의 답변처럼 되지 않도록 장애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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