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사 3] 출입문조차 장벽인 ‘만안구청 장애인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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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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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구청 장애인화장실 / 사진=이정환
안양시 공공기관 장애인화장실을 취재하기 위해 만안구청 장애인화장실을 방문했다.
화장실 안에 장애인화장실이 한 칸 정도 마련돼 있다.
문제는 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이 전자식 출입문이 아니라 휠체어 사용자가 직접 열고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더군다나 화장실 내부도 너무 좁아 휠체어나 스쿠터가 절대 들어갈 수가 없고 설사 들어간다 해도 움직일 수도 잆다.
또한 장애인화장실이 화장실 입구쪽에 있어 휠체어나 스쿠터를 둘 수도 없다.
결국 장애인화장실이라는 표시만 해두었을 뿐 사용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장애인화장실이다.
만안구청 장애인화장실 내부 / 사진=이정환
장애인화장실을 직접 경험한 장애인 A씨는 “이런 장애인화장실을 보면 장애인화장실이 없는 곳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공공기관 장애인화장실이라면 법률에 맞게 설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공공기관의 장애인화장실이 문제가 있다면 다른 곳의 장애인화장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장애인시설들이 장애인이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은 사회가 되도록 조속한 변화가 필요하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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