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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미달인 공공기관 ‘장애인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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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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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장애인화장실 내부 / 사진=이정환


장애인화장실은 상당수가 장애인이 사용하기 불편하게 설치돼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것이 대다수 장애인들의 목소리다.


기자는 공공기관들의 장애인화장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먼저 안양시의회 장애인화장실을 가서 사용해 보았다.


일반적으로는 장애인화장실이 따로 설치되어 있어서 내부 공간이 넓어야 하지만 화장실 내부에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이 협소해 휠체어나 스쿠터가 들어갈 시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하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면 길이가 짧아 문을 닫을 수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문을 닫을 수 없기 때문에 화장실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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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화장실 내부 / 사진=이정환


또한 문을 닫기 위해 휠체어를 밖에 놓을 경우 사람들의 통행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장애인화장실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안양시의회 장애인화장실을 사용한 A씨는 공공기관이라 장애인화장실은 안심하고 사용하겠구나 했는데 너무나 실망스럽다면서 공공기관부터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 사회 전체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A씨의 인터뷰처럼 공공기관부터 기준을 잘 지켜 장애인들이 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시설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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