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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제6회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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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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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601명 온·오프라인 참여, 아시아 대표하는 국제 마이스 행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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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 사진=고양컨벤션뷰로

 

 

고양특례시(이동환 시장)가 주최하고, 고양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국제 마이스(MICE) 행사 ‘2022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킨텍스 그랜드볼룸 및 온라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 관광 그리고 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MICE, 문화, 관광 등 업계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40여명의 연사와 6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외국인 135명)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올해 6회 차를 맞은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는 1일차(8월 23일)에 국제컨벤션협회(ICCA, 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와 한국MICE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이벤트 유스 챌린지’가 개최됐다. ICCA 와이킨 웡(Waikin Wong) 아시아 태평양 지부장 진행으로 예선에 통과한 국내외 6개팀이 ‘글로벌 MICE 목적지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이뤄졌다. 1등 수상의 영예는 말레이시아 ‘Future Gems’ 팀에게 돌아갔다.

2일 차(8월 24일)에는 주요 행사인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과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개막식에는 고양안무가협회, 고양예술고등학교 후원으로 고양예술고등학교 학생 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의 기조강연은 반기문세계시민센터 이사 겸 여성 최초의 유네스코(UNESCO) 전(前)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가 ‘문화와 도시’라는 주제로 빠르게 바뀌는 환경 속 도시의 가치를 끌어내려면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발표했다. 이어 전 유엔 사무차장 김원수 대사 진행으로 도시재생전략포럼 김현아 대표가 특별 대담에 참여했다.

세션1은 더 퓨처 투어리즘 그룹(The Future Tourism Group), 심플뷰(Simpleview)의 데이비드 피코크(David Peacock) 수석고문이 ‘관광 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건국대학교 서병로 교수를 좌장으로 △야놀자 송민규 실장 △알리바바 그룹 장문 이사 △전주대학교 미하일 톨룽고(Michail Toanoglou) 교수 △라우트컴퍼니 강도용 대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환경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지역 사회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방문객에게서 발생하는 가치, 수익이 지역 사회에 전달돼야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세션2는 씨벤트(Cvent)의 윌 카타리아(Will Kataria) 운영총괄 상임이사가 ‘디지털 MICE의 미래 - 디지털 기술은 MICE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윤은주 교수를 좌장으로 △디캐릭 최인호 대표 △이즈피엠피 최학찬 대표 △인스타그램 정다정 상무 △경기대학교 이병철 교수 △휴스턴컨벤션뷰로 대니얼 팔로모(Daniel Palomo) 본부장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MICE 기술은 황금기를 맞았으며 해를 거듭하며 기술이 발전했고, 디지털 수용을 통해 MICE 산업이 동시에 발전했음을 언급했다.

세션3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경장 성장 엔진, K-콘텐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관광재단 홍재선 팀장 △한국관광공사 오충섭 팀장 △경희대학교 최아연 연구원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K-콘텐츠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사례 발표를 공유하며 K-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이것이 다양한 형태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고양특례시에도 CJ라이브시티가 건립될 예정인데 차별화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덤이 찾아오는 K-문화 콘텐츠 산업의 기점이 될 것을 제언했다.

세션4는 글로벌 도시마케팅전문가협회(DI, Destinations International)의 가브리엘 세데르(Gabriel Seder) 부회장이 ‘엔데믹 시대의 차별화된 DMO/CVB 모델’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경희대학교 윤유식 교수를 좌장으로 △게이닝 에지(Gaining Edge)의 제인 봉 홈스(Jane Vong Holmes) 상임이사 △울산관광재단 서영호 팀장 △경기관광공사 강동한 팀장 △부산관광공사 이정선 팀장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엔데믹 시대의 도시 마케팅 전담 조직들은 차별화된 전략과 함께 유연성을 갖춰야 하며 인재를 끊임없이 육성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별히 올해는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고양 세션을 개최했는데, 고양시정연구원 김은진 부연구위원이 발표를 진행하고 4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에게서 의견과 조언을 청취했다.

3, 4일 차(8월 25일~8월 26일)에는 글로벌 MICE도시 지속 가능성 협의체(GDSM, 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Movement)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GDS 아시아 태평양 포럼이 도시 마케팅 전담 조직 및 컨벤션뷰로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 관련한 워크숍 및 세미나가 진행됐다. GDSM 가이 빅우드(Guy Bigwood) 책임자와 제시카 밴디(Jessica Vandy) 아시아 태평양 체인지 메이커의 진행으로,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ication) 그레이엄 하퍼(Graham Harper) 지속 가능성 특별고문 등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교육과 토론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일본정부관광국, 삿포로컨벤션뷰로, 싱가포르관광청, 태국컨벤션뷰로, 경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수원컨벤션뷰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50여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 마케팅 전담 조직과 함께 지속 가능성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하고 실행 방안에 대한 공동 전략을 수립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꽃을 체험하고자 화훼 농가에 방문해 꽃 비빔밥 및 꽃 액자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후 행주산성을 찾아 문화해설사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듣고 경기도 유니크베뉴인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고양컨벤션뷰로 이상열 사무국장은 “올해는 문화, 관광 그리고 도시라는 주제의 확장성으로 행사 규모를 확대했고, 고양 세션 개최를 통해 글로벌 MICE 도시로서 고양특례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국제 행사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eboanyang@gmail.com  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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