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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2022 홍콩 파인아트아시아’서 ‘한국현대도자전’ 개최… 한국 도자공예 우수성 전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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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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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105일부터 8일까지 ‘2022 홍콩 파인아트아시아에서 한국현대도자전개최

- 지난 7월 공모에서 선정된 한국 현대도예 작가 15명 참가

- 한국 대표성을 지닌 수준 높은 현대작품, 소품류 등 총 72점 선보여

행사 종료 후 1119일까지 주홍콩한국문화원 주관 한국 10월 문화제에서 후속 전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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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 사진=경기도

 

 

한국도자재단이 5일부터 8일까지 ‘2022 홍콩 파인아트아시아(Fine Art Asia Hong Kong)’에서 ‘한국현대도자전’을 개최해 한국 도자공예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홍콩 파인아트아시아’는 세계 3대 예술시장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인 홍콩에서 열리는 주요 아트 페어(art fair) 중 하나로 2006년부터 매년 10월 가을 경매 시즌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주홍콩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참가해 36㎡(4x9m, 약 11평) 규모의 한국도자관(Korean Ceramic Pavilion)을 구성하고 ‘한국현대도자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진희 ▲김대훈 ▲박래헌 ▲박정민 ▲신소언 ▲신원동 ▲윤정선 ▲이기자 ▲이상호 ▲이준성 ▲임병한 ▲장석현 ▲정세욱 ▲최보윤 ▲홍지은 등 15명의 현대도예 작가가 참여해 한국 대표성을 지닌 현대 작품 총 72점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1 파인아트아시아’의 개선 사항을 반영해 행사의 성격과 관람객 취향에 맞춰 소품이나 생활 도자기보다는 오브제(objet) 위주의 수준 높은 공예작품을 선정했다.

 

지난 행사에서 ‘Rhythmic(율동적인)’ 시리즈로 완판을 기록하며 홍콩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던 홍지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연리문 기법(각기 다른 점토를 교차로 사용해 무늬를 내는 기법)을 활용한 다채로운 색과 무늬의 도자기를 선보인다.

 

정세욱 작가는 백자 항아리를 사선으로 면 분할을 한 뒤 한글을 점으로 풀어서 상감기법으로 새겨 넣은 ‘백자 상감 구형 항아리’를 통해 조형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 목조각인 꼭두(우리나라 전통 장례식 때 사용되는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를 주제로 독특한 조형미와 색채를 재해석한 이준성 작가의 ‘꼭두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10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 2022)’에서 후속 전시를 열어 더 많은 홍콩시민과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 도자공예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이번 행사가 한국의 우수한 현대 도자공예 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미술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9월 2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한국의 전통·현대 기법을 적용한 생활 도자기를 선보이는 한국생활도자전 ‘Day By Day: Korean Ceramics in Daily Life’을 개최 중이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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