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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물왕예술제, ‘시흥예술 봄을 걷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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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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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물왕예술제, ‘시흥예술 봄을 걷다’ 성료 / 사진=시흥시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흥지회(이하, 시흥예총)가 ‘시흥예술 봄을 걷다’라는 주제로 ‘제31회 물왕예술’제를 비둘기공원과 산현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많은 시민이 함께해 예술로 가득한 봄을 완성했다.

시흥예총은 지난 3월 시흥예총 정기이사회에서 김혜진 총감독과 김정임·박남춘·권병애 예술감독을 선임했으며, 주요 행사인 청년예술가 공연의 공동기획자로 김정연·지수진·정지혜를 선임했다. 이후 여러 차례 회의와 점검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시민들과 함께 시흥예술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

먼저, 5월 10일에 열린 클래식&트로트 공연에서는 비둘기공원 야외무대를 찾은 많은 시민에게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성악가들의 감미로우면서도 강력한 음색을 선사했다. 특히 트로트계의 황태자라 불리는 가수 박현빈의 무대는 물왕예술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5월 11일 오전에는 물왕시민백일장, 사생·휘호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비둘기공원 일원을 예술문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날 오후에는 강풍과 비로 인해 청년예술가들의 공연과 소품전 및 시민참여 체험 공간 운영이 중단돼 아쉬움을 남겼다.

5월 12일에는 비둘기공원에서 시민 예술 축제가 시작돼 총 10개 팀의 시민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 시민 예술 축제는 목감 산현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특히 목감 산현공원에서는 ‘2024 거리예술제’와 연계한 시흥 윈드오케스트라의 특별한 클래식 공연이 목감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비둘기공원에서도 이날 오후 물왕시민백일장 및 사생·휘호대회의 시상식이 진행됐고, 시흥시무용단과 서울발레단의 공연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영상 예술 공연을 통해 물왕예술제의 의미를 색다르게 전달하고, 유태평양, 바리톤 장철준, 태극의 힘 있는 공연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제31회 물왕예술제는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활약과 시민참여 체험 공간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냈다. 또한, 물왕 백일장 및 사생ㆍ휘호대회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상작들을 소품 전시 공간에 전시했다. 여러 변화를 주고자 했던 이번 물왕예술제는 우천으로 인해 청년 예술가들의 융ㆍ복합 무대가 무산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사흘간 시민들에게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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