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눈에 비친 작은 동네의 재발견... 시흥시, <있네, 잊네, 잇네> 참가자 모집
작성자 정보
- 지현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있네 잊네 잇네 /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2022 시흥문화자치연구소’의 신규 사업 중 하나인 <있네, 잊네, 잇네>를 시범사업으로 선보인다.
지역의 미래세대(어린이, 청년)에 의해 잊혀져가는 작은 동네를 재발견하는 <있네, 잊네, 잇네(그 동네가 있고, 언젠가 잊혀지고, 그래서 미래가 잇다)>는 중앙‧광역의 문화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흥형 문화자치 모델 구축을 위해 시흥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시흥문화자치연구소’를 통해 신규 발굴했다.
같은 도시, 같은 시간 속에 공존하지만 익숙지 않은 낯선 동네를 MZ세대의 일상기록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관내 초등학생 30여 명이 신천동(계란마을 등) 일대를, 만 39세 미만의 청년 10여 명은 거모동 일대를 탐방하며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동네의 이모저모와 새롭게 발견한 동네의 매력을 미리 준비된 활동북(Book)을 활용해 0스토리, 그림, 사진 등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세대가 발견한 찰나의 순간들은 ‘스토리가 있는 E북’과 ‘기록 영상’으로 제작돼 참여자들에게 공유될 뿐 아니라, 내년 정식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올 3월부터 시민, 전문가, 행정협의체의 정기적인 모임과 연구, 자문을 통해 개발한 ‘시흥문화자치연구소’의 첫 번째 신규 사업이다.
그만큼 과정 자체가 문화자치, 문화분권의 축소판”이라며 “참여하는 시민들도 단순 참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사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주체자이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반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생태문화도시 시흥을 대표하는 문화자치사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2 시흥문화자치연구소 시범사업 <있네, 잊네, 잇네>의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안내문의 QR코드로 가능하며 관내 초등학생 30명 내외, 시흥시 거주 청년(만 39세 미만)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jihyun9258@icloud.com 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