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입체 촉각 교구‘궁궐 이야기’맹학교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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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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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촉각지도 /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왕실문화를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궁궐이야기’ 4세트를 국립서울맹학교, 한빛맹학교, 은광학교, 광주세광학교 맹학교 총4개교에 전달했다.
‘궁궐이야기’는 경복궁 내의 문화재들을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해설을 들으며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경복궁 촉각지도’, ‘근정전’, ‘품계석과 어도’, ‘일월오봉도’, ‘청동 용’ 등의 연구∙제작한 음성지원 입체촉각 교구로서 다섯 가지 구성된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입체 교구이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이 오랜 연구와 시각장애인 교육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3차원 출력(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지금까지 제작된 입체 촉각교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경복궁의 전체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중요 세부 모습까지도 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하여 교사,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 맹학교 측은 “적절한 크기에 표면 촉감이 매우 부드럽게 제작되어 궁궐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교재”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시각장애 어린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직접 교구를 체험해본 맹학교 학생 A군은 “눈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만지는 촉감으로 물건을 이해할수 있는데 ‘궁궐이야기’ 교구는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교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내년에도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입체 촉각 교구를 제작·지원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 모두 왕실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