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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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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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회 고리울 선사문화제, 성황리에 개최
고유제천례 봉행제 / 사진=부천시
지난 10월 22일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장기말산 천제단에서 부천시 고강본 마을자치회(위원장 김혜옥)와 고강 마을자치회(위원장 안일규) 공동 주관 하에 ‘제22회 고리울 선사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22번째 열리는 고리울 선사문화제에서는 한강 유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취락지인 고강동을 배경으로 길거리 퍼레이드와 고유제천례 봉행제가 진행됐으며,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선사옷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됐다.
수주초등학교에서 출발한 길거리 퍼레이드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고강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부천 유일 청동기 유적지로서의 정체성을 온 동네에 알렸으며, 장기말산 천제단으로 향한 행렬은 풍물놀이패를 시작으로 칠선녀 무용 공연과 고유제천례 봉행제로 이어졌다.
고유제천례 봉행제는 청동기 유적인 적석환구유구에서 지냈던 천신제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의례로 천제단에 모여 제례의식을 지내며 마을 안녕과 번영·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고강본 마을자치회 김혜옥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고리울 선사문화제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된 데 감사함을 느끼며, 지역주민 분들 모두에게 평안함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강 마을자치회 안일규 위원장은 “많은 주민분들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를 잘 치러낼 수 있었고,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우리들의 진심이 하늘에 전달됐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으며, 이정훈 성곡동장은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고강본, 고강 마을자치회 위원장님들을 비롯한 주민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고리울 선사문화제가 고강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