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가득 봄꽃동산, 5천 3백여 시민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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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행사로 진행된 어린이 방송댄스 공연 / 사진=부천시
15일 개최된 제18회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5천 3백여 시민들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복숭아꽃 축제장을 찾아 아름다운 복사꽃의 풍경과 함께 봄의 운치를 즐겼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복사골 봄꽃동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캐리커처, 다문화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운영됐다. 어린이 방송댄스, 숙명키즈 어린이집원생 공연, 라인댄스, 동곡태권도 시범 등 지역주민이 참여한 공연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받았다.
축제장을 방문한 한 역곡 주민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가족과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이웃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축제장을 방문했는데 수유실과 유아차 대여소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축제를 주관한 서용석 위원장은 “역곡 주민들은 부천시 시화인 복숭아꽃을 상징으로 하는 축제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복숭아꽃 축제는 잠시 쉬어가지만, 오늘의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며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찾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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