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축구단, 대전코레일 상대로 홈 개막전 대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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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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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축구단 / 사진=시흥시
정왕동 체육공원에서 지난 11일에 열린 2023년 시흥시민축구단 K리그 홈개막전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이 ‘승리’와 ‘만원 관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한바탕 축제가 마무리됐다.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축구팬들은 경기시작 1시간 전 이미 모든 좌석을 가득 메우며 사전 공연과 경품추첨 등의 행사를 즐기는 등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축구장의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다.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은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대전코레일을 4대 2로 완파해 리그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관중들은 따뜻한 봄날에 터진 축구단의 골폭풍에 환호하며 기분 좋은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시흥시민축구단 박승수 감독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모든 선수들이 큰 힘을 받아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모든 힘은 팬들로부터 나오는 걸 잘 알기에 팬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앞으로 열릴 매 경기마다 모든 힘을 쏟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기장 밖에서부터 흥을 돋우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삼바락차’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의 사전 행사는 장내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이 더해지며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고, 1980년대 후반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도시의 아이들’ 의 등장으로 그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홈경기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시흥시민축구단은 오는 18일 15시(원정 / 장소:파주스타디움)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후 치러질 3경기가 홈경기로 편성되면서, 향후 시즌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큰 홈 3연전을 준비하는 시흥시민축구단의 행보가 기대된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