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리그 급여 미지급 승소’ 선수협, 이번에도 선수를 위해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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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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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인도리그에 소속된 프로팀에서 급여를 몇 개월째 지급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선수 A를 도와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 선수 A는 본인이 소속된 팀에서 급여를 몇 개월째 지급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선수협에 알려왔다.
이에 선수협은 A 선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FIFPRO 담당 변호사와 DRC 소송을 진행하였고, 승소하였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국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피해를 보는 선수들이 많다. 언어 소통도 어렵고 그 나라 문화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급여까지 받지 못하면 선수생활을 하는데 너무나도 힘들다. 월급이 1개월만 밀려도 생활이 어려운데 몇 달째 무임금으로 경기를 출전한다는 것은 선수를 떠나 사람으로서 생활이 엉망이 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김 총장은 “그뿐만 아니라 현재 태국 리그의 3명 선수의 미지급 건 또한 선수협에서 DRC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아직도 많은 국외 진출 선수들이 미지급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협은 앞으로도 모든 선수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수협은 이 밖에도 임금 체불을 겪은 선수들을 돕기 위해 국제축구선수협회와 긴밀이 공조하기로 했다.
jeboanyang@gmail.com 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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