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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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7경기 연속 무승의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이 이병근 감독과 결별한다.
수원은 17일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며 “이번 주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지휘할 감독 대행은 내부 협의를 거쳐 1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2라운드 전북과 1-1 무승부, 5라운드 강원FC와 1-1 무승부를 제외하고 리그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안산 그리너스FC를 3-1로 제압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7라운드 상대인 제주 유나이티드에 다시 2-3으로 패하며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병근 감독은 1996년 수원에 입단하고, 2006년 대구로 이적한 뒤 2007년 은퇴한 수원의 레전드다.
수원의 한 팬은 “감독님의 경질을 안타깝지만 팀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원의 프런트도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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