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청 주변 카페와 ‘포장용 다회용 컵 공유서비스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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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청 주변 카페와 ‘포장용 다회용 컵 공유서비스 협약’ 체결 /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12월 23일 시청 주변 카페와 협력해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감량,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포장용 다회용 컵 공유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청 직원들은 2025년 1월부터 청사 주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 주문하면 일회용 컵 대신 시가 제공한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시청 본관, 별관, 의회사무국 등 10곳에 마련된 다회용 컵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협약에 참여하는 총 18개 카페(가온누리 카페, 커피에 반하다, 메가커피, 빅스나인, 어썸쿠우키, 커피와케이크, 비긴어게인, 카페더오브유, 유캔두잇, 카페섬김, 10000랩커피,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트, 빽다방, 복고다방, 샐러리아, 일리커피, 카페R.I.T)에 이른다.
이들 카페에는 시에서 평균 100~200개의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수요에 따라 공급량은 조절되며, 사용된 다회용 컵은 전문업체가 주 5회 수거해 7단계의 세척ㆍ살균 과정을 거쳐 청사와 인근 카페에 재공급된다.
시는 2023년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금지 시행 및 2024년 청사 내 가온누리 카페를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ㆍ운영을 추진해 청사 내에서 약 6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저감(일회용 플라스틱 컵 폐기물 882kg 감량 효과)했다. 이번 포장용 다회용 컵 공유서비스 협약을 통해 연간 총 19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문화가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먼저 솔선수범해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