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동,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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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미지역자활센터, 청소 및 주거환경 개선 지원
부천 오정동에서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 사진=부천시
지난 13일 부천시 오정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성배)에서는 쓰레기더미 집에 살고 있는 융합형 방문진료 통합돌봄* 대상자 윤모씨를 위해 대청소 및 방역을 실시했다.
융합형 방문진료 통합돌봄*이란 기존 노인 대상에서 정신질환자, 장애인으로 돌봄대상을 확대하여 한의사 방문진료 및 보건의료 요양돌봄, 서비스연계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시 통합돌봄 보건의료사업이다.
이번 대청소 및 방역은 원미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경제조직 활용 통합돌봄 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윤모씨는 홀로 사는 중장년 가구이며 우울증, 불면증 등을 앓고 있는 저장강박의심 정신질환자로 세상과 단절한 채 집안에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 등을 방치해놓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이웃주민에게도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어 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했다.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던 윤모씨는 지속된 방문과 관심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고 청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차량으로 3대 분량이나 되는 쓰레기를 치웠고, 세척과 방역을 진행해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 향후 함께웃는세상 집수리 사업연계로 도배 및 장판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윤모씨는 “이렇게 완벽하게 청소와 정리를 해줄지 몰랐다. 다시 새롭게 시작할 마음을 열게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만족감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성배 오정동장은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전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