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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장애인식개선 시민특강 ‘의사소통은 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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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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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발달장애인 ‘의사소통의 권리’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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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지원연구소 김성남 박사(특수교육학)가 유튜브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 사진=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장애에 대한 시민의 인식전환과 장애 인권 인식 향상을 위해 시민특강 ‘의사소통은 인권이다!’를 유튜브와 현장 강의로 진행했다.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차별받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답한 지적장애인은 52.3%, 자폐성장애인은 49.9%로 나타났다.

 

강의 1강은 ‘발달장애인에게 의사소통은 인권’이라는 제목으로 ‘소통과지원연구소’의 김성남 박사(특수교육학)가 이끌었다. 발달장애인이 ▲감정을 표현하고 발언할 권리 ▲선택지를 제공받고 거부할 권리 ▲정보에 접근하거나 정보제공을 요청할 권리 ▲의사소통을 이해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에 대해 지역사회가 적절히 응답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2강은 ‘발달장애인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방법’에 대해 국제행동분석가 정유진 강사가 이끌었다. 발달장애인이 요구사항이 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 살펴보고, 지역사회가 발달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을 제시했다.

 

시민특강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발달장애인이 외국인 정도의 대우도 못 받는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는 한 종사자는 “지금까지 발달장애인에게 지원했던 방법들이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유익하고 뜻깊은 강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한 어머니는 “말로 하는 소통을 대신할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등 다양한 의사소통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점숙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만들어 시민의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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