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우리병원, 샘물자리와 ‘근로장애인을 위한 의료체계 구축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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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우리병원, 샘물자리와 '근로장애인을 위한 의료체계 구축 협약' 체결 / 사진=부천우리병원
부천우리병원(병원장 한상훤)과 샘물자리(시설장 정현주)는 9월 5일 샘물자리에서 근로하는 장애인근로자를 위해 전담 직원 배치, 개별 장애 특성에 맞는 주치의 배정, 근로자 건강 관리를 위한 치료 경과 공유, 근로장애인 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한 진료비 지원을 내용으로 ‘장애인근로자를 위한 의료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천시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연합회, 장애인체육회 등의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온 부천우리병원의 지역 공헌사업의 하나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샘물자리 근로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보호자의 의료적 돌봄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우리병원은 내과, 건강검진,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등을 갖춘 부천시 오정구의 종합병원이며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우리병원 한상훤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들의 근무 환경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샘물자리 국수, 누룽지 제품의 품질이 매우 좋다. 발달 장애인들이 지역의 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는 삶터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며 “부천우리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여러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료 기관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샘물자리 정현주 시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샘물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45명의 발달장애인들이 더 편하게,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춰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반갑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장애인들의 건강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먼저 손 내밀어 주신 부천우리병원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샘물자리는 중증발달장애인 45명이 국수와 누룽지를 생산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수익금 전액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