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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로 장애 자녀 돌보는 한부모의 응급수술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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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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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이 발굴한 위기가정, 지역주민들이 함께 도우며 위기 극복
- 장애 가정 의료·돌봄 등 자립지원 위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최대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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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전경 / 사진=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 희망복지지원단이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로 장애 자녀를 돌보느라 수술받지 못하고 있는 한부모가정의 긴급상황을 해소해 호평받고 있다.

○○씨는 심한 지적장애 성인 자녀와 동거하는 2인 한부모가정이다. 당뇨 합병증으로 좌측 발이 썩어들어가 수술이 필요하지만, 약 한 달의 입원 기간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사이 상태는 더욱 나빠진 상태였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이웃이 광명시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은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신속하게 개입했다.

○○씨 자녀는 신체 반쪽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일정 시간 혼자 있는 것이 가능하였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적장애 특성상 환경이 급변하면 오히려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어, ○○씨의 입원 기간 평소처럼 집에서 지내며 장애인돌봄시설을 이용토록 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돌봄 제공 시간 외에는 안전 모니터링을 해줄 인력을 찾기로 하였다.

이에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웃 주민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중심으로 매일 저녁 ○○씨 아들의 안전을 살피기로 하였다. 또한 주말에는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오전 식사 지원 등 자원봉사를 해주었으며, 장애인돌봄시설장이 틈틈이 방문하여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돌봄 체계를 구축하였다.

○○씨에 대해서는 의뢰된 지 3일 만에 입원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육안상 괴사가 많이 진행되어 불안하지 않도록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입·퇴원 시 동행하였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씨의 병원비는 사업비로 지원하고, 가족이 없는 ○○씨를 24시간 돌볼 수 있도록 광명희망나기운동 사업 및 민간자원을 통해 간병비를 지원하였다.

○○씨는 다행히 다리 절단 수술 이후 빠른 회복으로 17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고 자녀 역시 지역주민들이 잘 돌봐 건강한 모습으로 재회했다.

그 밖에도 희망복지지원단은 후천적 장애로 장애등급 심사 중인 ○○씨의 편의를 위해 희망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하였으며, 가사간병서비스(장보기)와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안심병원동행 서비스를 연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씨는 “다리가 썩어가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혼자서는 방법을 찾지 못해 자포자기 심경이었는데 수술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주민들 덕에 자녀도 나도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자녀를 위해 건강관리 하며 열심히 살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앞으로도 공공·민간자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복지 대상자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통합서비스를 연계하여 위기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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