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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발달장애인에 위치 추적 스마트기기 지급 ‘실종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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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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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과-성남시가 발달장애인에 지급하는 위치 추적 가능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앱 설치 활용법.jpg

위치 추적 기능 스마트기기-스마트폰 앱 설치 활용법 /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지급사업을 편다고 7일 밝혔다.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 공약의 하나로 추진돼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지급하는 기기는 가로 3.9㎝, 세로 3.9㎝, 두께 1㎝ 크기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다.

 

신발 깔창 밑에 깔거나, 목걸이, 가방 등에 메고 다니면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그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있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사업비 2200만원을 확보하고, 오는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200명에 지급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7.7) 기준 성남시에 주소를 둔 저소득 발달장애인이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고시공고→일반공고)에 있는 ‘스마트 지킴이 사업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등의 서류를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저소득 발달장애인 가구 중 저연령(6세~) 대상자를 우선 선발한 뒤 오는 8월 18일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앱 설치,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스마트기기도 이날 나눠준다.

 

성남시 등록장애인은 3만6123명이며, 이중 발달장애인은 10.4%인 3751명이다.

 

시는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의 과도한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태평동에 있는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돌봄반(정원 12명)을 6월 19일 신설했다.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도 지원해 저축액의 두 배를 돌려주는 스마일 통장 사업(4.24~)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엔 시세의 40% 수준으로 주택 8가구를 제공하는 사업을 편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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