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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예술연구소,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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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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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을 고용한 기업의 업무 담당자와 관련기관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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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 현장 / 사진=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부설 장애인예술연구소에서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제1차 장애예술인 기본계획’ 시행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예술인 예술활동 증명제도 시행방안 연구’,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실행모델 연구’에 이어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를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이미 장애예술인 고용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업무 담당자와 관련기관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2013년부터 장애예술인을 고용하기 시작한 HTS(Hybrid Testing Service) 사업을 하는 와이즈와이어즈 홍구표 과장, 최근 들어 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장애예술인을 취업시키고 있는 헤드헌팅기업 인트로맨 이응열 본부장, 대기업 고용 사례가 되고 있는 ‘신나는 심포니’로 18명 장애예술인을 고용한 농심의 김우현 주임이 참여했다.

또한 장애예술인고용의 취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취업지원부 허성주 부장과 서울시 차원에서 발달장애예술인 고용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커리어플러스센터 박미라 팀장이 함께해 △현재 어떻게 실시되고 있는가 △시행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장애예술인 고용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기업은 장애예술인 고용에 긍정적인 의지를 갖고 있었지만, 예술활동을 근로기준법에 따른 노동으로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그리고 재택근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위험)를 재해로 인정하는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장애예술인을 어떻게 인증하고, 장애예술인을 어디에서 구인해야 하는지 기초자료가 없어 장애예술인 고용 계획을 세울 수 없다는 어려움을 하나같이 토로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허성주 부장은 “장애인선수 고용은 취업 모델이 있어 어려움 없이 고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장애예술인 고용은 아직 취업 모델이 마련되지 않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장애예술인 고용모델이 마련되면 기업의 장애예술인 고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귀희 대표는 “참가자 모두 토론에 열의를 보여 기업에서 장애예술인 고용에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를 안착시키는데 이번 간담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애인예술연구소 세 번째 보고서인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 연구에 간담회 내용을 소상히 담아 새해에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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