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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위로받고 건강한 마음 챙긴 2022서울릴랙스위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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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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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2일 SETEC 컨벤션홀에서 마음챙김 전문가 8인과 함께 명상 컨퍼런스

11월까지 서울 전역에서는 상담, 명상, 요가, 스테이 등 마음이 쉬는 곳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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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릴랙스위크 명상컨퍼런스 강연 현장 / 사진=뉴스와이어

  

8월부터 시작된 건강한 ‘마음챙김’을 제안하는 온·오프라인 멘탈 힐링 축제 ‘2022서울릴랙스위크’가 코로나19로 흔들린 일상에 고요한 평온과 평범한 행복을 되찾아 줄 프로그램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공식 행사를 종료했다.

‘상담심리와 마음챙김’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2022서울릴랙스위크는 8월 서울 도심 전역에서 펼쳐진 ‘마음이 쉬는 곳(Relax Spot)’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서울 도심 곳곳 상담, 명상요가, 채식, 자연·문화공간, 스테이, 공방 등 마음 챙김 공간 100여 개를 온·오프라인으로 소개하고 참가업체들의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세 분야 이상의 릴랙스 스팟을 방문해 스탬프 스티커를 모아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22서울국제박람회 현장에서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다.

100여 개 마음이 쉬는 곳(Relax Spot)은 11월까지 활짝 열려있을 예정이다.

‘마음이 쉬는 곳’ 기획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9월 17일 명상하는 작가 곽정은의 ‘내면 평화 프로젝트’는 1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스로 마음의 힘을 키우는 힘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우제가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는 10월 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12명의 참가자들이 호흡 회복부터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내려놓는 상태로 휴식에 이르기까지 90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명상 집중 수행주간의 포문을 열었던 ‘이해하고 내려놓기: 붓다의 호흡 수행’은 9월 24일 초기불교 수행의 권위자이자 제따와나선원 선원장인 일묵 스님이 맡았으며 70여 명의 참가자들이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이해한 후 내려놓는 수행의 시간을 가졌다.

2022릴랙스위크의 꽃은 단연코 명상컨퍼런스였다. 10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마음챙김 권위자 8명이 참가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이 이뤄졌다.

해외 연사로는 정신의학 교수이자 다미주 이론 개발자인 스티븐 W. 포지스와 네덜란드 통합정신과센터 공동설립자인 에릭 반 덴 브링크, 임상심리학자이며 MSC 교사 트레이너인 크리스틴 브렐러가 나섰으며 국내에서는 뉴욕 정신분석가로 상담 플랫폼 카운슬러 코리아 창립자인 권혜경 박사, 서울대학교 정신겅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정호 교수,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이며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인 서광 스님과 나우리심리상담연구소 이규미 소장이 함께했다.

각각 ‘과학이 어떻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가’와 ‘명상이 어떻게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가’를 주제로 라이브 강연 및 영상 강연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트라우마의 심리치료 대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진행됐다. 명상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2022년 10월 7일(금)~16일(일) 다시 보기가 제공된다.

10월 2일 명상컨퍼런스에서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는 단단한 마음공부’ 강연과 임상심리학자 크리스틴 브렐러와 함께 한 엔딩토크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까?’를 이끈 서광 스님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 나란히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며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이 자리에도 오기 힘들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더 대중적으로, 더 실용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코로나19로 5년 만에 한국에 왔다는 호주 멜버른 심리상담사 송경향(56) 씨는 “평소 꼭 듣고 싶었던 서광 스님, 김정호 교수님 등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불자로서, 명상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종교와 수행이 내담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고민했던 시간에 대한 확신과 그동안 제대로 상담하고 있다는 확인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1983ljh@gmail.com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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