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동 치매안심마을 지정, 현판 전달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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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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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동 치매안심마을 지정, 현판 전달식 열어 /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 정착의 일환으로 군자동을 시흥시 아홉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지난 21일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시는 ▲중부권역 5개 동(연성동, 신현동, 미산동, 목감동, 군자동) ▲북부권역 2개 동(매화동, 신천동) ▲남부권역 2개 동(죽율동, 월곶동)의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한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마을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르신 인지건강교실 개최, 치매안심리더 양성 등을 통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으로 치매 유병율 감소에 힘을 쏟는다.
최근 군자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나는 치매 환자와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치매환자와 연관되고 싶지 않다’ 문항에 ‘그렇다,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4.4%, 68.8%로 높아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 시는 군자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함에 따라 치매 친화적 마을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협약 ▲치매안심가맹점(가게) 및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치매예방·인식개선교육 및 캠페인 ▲인지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치매통합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자동 치매안심마을은 군자파출소, 거모종합사회복지관, 도일의원, 통장협의회 등 8개의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지정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치매극복선도단체에 소속된 구성원들은 치매파트너가 돼 지역사회 내 치매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
방효설 시흥시보건소장은 “군자동 치매안심마을 지정을 통해 지역주민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치매친화적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구 군자동장은 “군자동은 노인 인구가 시흥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임에도 치매안심센터와의 지리적 접근성이 취약해 그동안 어르신들이 치매 검진이나 예방교육을 받기에 어려움 있었다”며 “치매안심마을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