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자살예방센터, 자살수단 차단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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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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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자살예방센터, 자살수단 차단사업 추진 / 사진=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자살로부터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광명시자살예방센터를 통해 다양한 자살수단 차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자살수단 차단사업인 생명사랑 숙박업소 모니터링과 농약안전보관함 이용 모니터링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생명사랑 숙박업소 사업은 관내 모텔과 고시원 중 자살예방에 동참하고자 하는 곳을 ‘생명사랑 숙박업소’로 지정해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번개탄, 부탄가스 등 일산화탄소를 이용한 자살시도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명시는 2021년부터 생명사랑 숙박업소 사업을 시작해 현재 모텔 13곳과 고시원 3곳을 생명사랑 숙박업소로 등록했으며, 2개월마다 일산화탄소 감지기 작동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 이용 모니터링은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활동이다. 음독자살의 수단인 농약을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넣고 사용하도록 해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며,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생명사랑마을로 지정된 학온동 지역에 농약보관함을 보급하고 분기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 농가에도 농약보관함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자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12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