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낙농산업 기반강화를 위한 ‘저지 수정란 이식’ 프로젝트 첫 송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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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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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저지산업 기반강화를 위해 14일 저지 수정란 이식 첫 송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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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지 협의체 참여 농가 수정란 무상보급을 위해 OPU(Ovum Pick Up) 수정란 생산용으로 활용
- - 근친방지 등 혈통관리를 위한 고능력 해외 도입수정란 이식 송아지 생산
경기도 낙농산업 기반강화를 위한 ‘저지 수정란 이식’ 프로젝트 첫 송아지 생산 / 사진=경기도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저지 수정란’을 통해 송아지를 첫 생산했다. 지난 3월 신품종 갈색 젖소 ‘저지(Jersey)’ 품종 확산을 위해 수정란 이식을 시작한 후 생산된 첫 송아지다.
이 수정란은 근친방지 등 저지품종의 혈통관리를 위해 해외 수입한 수정란으로 8개의 저지 수정란을 한우암소 8마리에 이식했다. 이중 4마리가 임신(수태율 50%)된 상태로 향후 3마리가 더 분만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된 저지 송아지는 저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14개월령까지 성장 후 수정란을 생산하여 도내 저지 사육농가 협의체 가입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안용기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은 “해외 수정란을 이용한 첫 저지 송아지 생산은 경기도의 저지 산업이 혁신과 발전의 길로 들어섰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해외 수입 유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지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가축분뇨 배출량이 적어 환경부하 저감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내서성이 강해 고온 스트레스 등 여름철에도 유생산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우유 생산량은 홀스타인에 비해 적으나 A2 베타카제인 유전자형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픈 사람도 먹기에 좋으며, 단백질과 지방 등 유효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특히 저지유에는 칼슘 및 아연과 같은 미량광물질 함량이 매우 높아 성장기 어린이 및 노년층에 좋다고 알려졌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