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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2’ 최고 안전도에 한발 더 다가선 경기도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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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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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 한해 경기도소방 도민 안전 위해 다양한 정책 펼치며 쉼없이 질주
    • -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고접수 처리. 화재․구조․구급출동 모두 작년보다 증가
    • - 각종 연구개발(R&D)사업에서도 선두주자…9월 정부선정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 연구 사업에 본부 연구사업 2건 선정.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 동물 포획용 마취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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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동물포획용 마취총 개발 / 사진=경기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2022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며 올 한해를 정리했다.

 

■ 전국 최다 신고접수 처리…화재‧구조‧구급출동 모두 작년보다 증가

 

올 한해도 경기도소방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고접수를 처리하며 도민 곁을 지켰다. 올 1월부터 12월 21일까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19상황실에 걸려온 신고전화는 246만 9,0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6만 2,528건과 비교해 4.5%(10만 6,546건)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6,955건을 접수한 것으로 1분당 4.8건이 접수되는 셈이다. 올해 화재와 구조, 구급출동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 화재 출동은 12만 1,848건으로 지난해(10만 5,976건)보다 15%, 구조출동은 19만 4,198건으로 지난해(17만 7,015건)보다 9.7%, 구급 출동은 72만 8,457건으로 지난해(62만 5,320건)보다 16.5% 각각 증가했다.

 

■ 각종 연구개발(R&D)사업 ‘선두’

 

경기도소방은 연구개발(R&D) 활동도 전국 선두를 달렸다. 지난 9월에는 정부가 실시한 ‘2022년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에 본부 연구사업 2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선정된 사업은 ‘지하공간 재난안전 통신망 서비스를 위한 무선 휴대 기지국 개발’과 ‘대원 구조 경보기와 웨어러블 손목밴드를 결합한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등이다.

 

전국에서 선정된 연구과제 6건 중 경기도가 2건이나 포함된 것이다. 총 12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2024년까지 연구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장 대응 전문성과 소방대원 안전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의 동물 포획용 마취총을 자체 개발한 점도 높이 살만한 성과 중 하나다. 본부 소속 정희수 소방위가 개발한 마취총은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발사체 수명 연장, 화약 구매예산 절감 등 여러 장점을 지녔다. 현재 동물포획 신고가 잦은 3개 소방관서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전국 최고 수준의 소방헬기 운항능력 증명

 

경기도 소방헬기가 전국 최초로 1만 5천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도 특수대응단 119항공대 소방헬기는 1999년 8월 22일 이후 올해 8월 4일까지 23년간 1만 5천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를 82바퀴나 도는 약 330만㎞에 달하는 대기록이다.

 

■ 도민 안전교육의 새 지평을 열다.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개관

 

올해 4월 오산에서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9개 체험관과 52개 체험 시설을 갖췄으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도민을 대상으로 상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날과 명절 등에는 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어린이 특별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열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 대상 특별 교육 과정을 개설했으며, 밀집공간 체험장 등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계속 확충하고 있다.

 

■ 현장 출동 1만 5천 건, 경기도 의용소방대 ‘맹활약’

 

든든한 도민 안전 파수꾼인 1만 1천여 명 경기도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도 의용소방대는 430개대 1만 1,191명으로 구성돼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화재예방, 주민 생활지원 등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올들어 10월까지 각종 재난과 봉사 현장에 1만 5,355회 출동해 연인원 6만 3,974명이 활동했다.

 

■ 하늘의 별이 된 우리의 ‘영웅들’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둔 한해였지만,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올 1월 5일 평택의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재진압에 나선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이날 오전 큰불을 잡았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화재가스 발화현상으로 갑자기 확산하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이들은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특히 순직 소방관 3명의 유가족이 지난 5월 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해 장학기금 1억 5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정신과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미래 지역인재 육성에 쓸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모은 것이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 경기도소방의 성과는 물론 부족한 부분까지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에는 중증환자 소생률 증가, 취약계층 주택 소방시설 무료 보급 조기 달성, 대형재난 예방 등 도민 친화적인 지역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또한, 소방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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