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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하천과 계곡 등 50곳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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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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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루 평균 115명 배치해 인명구조와 사전 위험 제거 활동 실시
    • - 지난해 5개 소방서 26곳에서 올해 50곳으로 확대 배치
    • - 다른 지역 27개 소방서도 물놀이 안전 취약지역 80곳 지정. 기동 순찰 등 실시
  • ○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가평 현장 찾아 운영 상황 점검 및 안전한 활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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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수상구조대 방문한 조선호 본부장 / 사진=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도내 하천과 강, 계곡, 호수 등 50곳에서 300여 명 규모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수난구조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구조대원 361명을 선발해 119시민수상구조대 구성을 완료했다.

 

소방본부는 지난해 가평·양평·남양주·포천·연천 등 5개 소방서에서 26곳에 운영하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올해 50곳으로 확대 배치했다. 소방본부는 기존 주요 피서지는 물론 최근 3년 내 물놀이 사고가 있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곳을 추가 지정해 하루 평균 115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인명구조는 물론 사전 위험 제거 활동을 펼친다.

 

시민수상구조대 배치는 하지 않지만, 물놀이 감시도 확대한다. 소방본부는 관내에 물놀이 사고 우려가 있는 하천이나 호수, 유원지 등을 보유한 27개 소방서 80곳을 안전 취약지 구로 정하고 1일 2회 기동 순찰을 하고 있다.

 

또한, 소방드론을 투입해 인명구조에 활용하고 물놀이 위험지역에 비상 대피 안내방송도 진행한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5개 소방서에서 414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구성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운영했다. 지난해 경기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하루 평균 104명이 배치돼 3명을 무사히 구조하고, 안전조치 3,292건, 구급활동 103건 등의 활약을 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양평군 용문천에서 물에 빠져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40대 마을주민과 반려견을 순찰 중이던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목격해 무사히 구조했으며, 7월에는 가평 배터유원지에서 물놀이를하다 물에 빠진 어린이들(8세‧6세)을 구조하기도 했다.

 

특히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경기도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운영된 곳에서는 물놀이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든든한 도민 여름 안전지킴이임을 입증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6일 가평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조선호 본부장은 “올해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긴급사태에 대비한 신속 대응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라며 “119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착용 캠페인을 펼치는 등 물놀이 안전 수칙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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