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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동 똑똑 방문단, 시흥돌봄SOS센터와 “당신의 안부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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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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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동 똑똑 방문단, 시흥돌봄SOS센터와 “당신의 안부를 묻다” / 사진=시흥시

 

시흥시 장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도영찬)는 고독사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각 세대의 안부 확인을 위해 장곡동 시흥돌봄SOS센터 매니저와 ‘똑똑 방문단’의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똑똑 방문단’은 시흥실버인력뱅크 노인일자리 참가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에는 다리 부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실한 주민 가구에 ‘똑똑 방문단’과 장곡동 돌봄센터 매니저가 방문했다.

해당 가구는 1인 중장년 가구로, 이혼 후 가족관계가 모두 단절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상자는 협심증, 당뇨, 고혈압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있었다. 특히 가정방문 2주 전에는 발목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상태로, 집안에는 빨래와 설거지가 밀려 있었고, 식사는 즉석식품으로 해결하는 상황이었다.

‘똑똑 방문단’과 동행한 돌봄 매니저는 현장에서 대상자가 신체적 건강, 돌봄, 가족관계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을 판단하고, 해당 가구에 생활 돌봄(복약지도, 화장실 이동 등)과 가사 및 일상생활(식사, 청소, 세탁 등) 돌봄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했다.

노인 일자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똑똑 방문단을 통해 가정방문을 하기 전 대상자에게 전화하면 처음에는 대부분 적대감을 보이기도 하지만, 가정에 방문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만족해하는 편이어서 업무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똑똑 방문단은 장곡동 공공임대 아파트를 시작으로 4월까지 310가구를 방문했으며, 약 300건의 위기 사유를 파악하고, 누구나 돌봄(시흥돌봄SOS센터)과 연계해 각 가구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영찬 장곡동장은 “이번 가정방문을 통해 미처 살피지 못했던 각 가정 환경을 살피며 누락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민간 자원 발굴과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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