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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익명의 50만원 보낸 ‘환갑천사’…상현1동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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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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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1동 청사 전경 /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1동은 지난달 30일 익명의 주민 A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환갑을 맞아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성금을 기탁했다”며 “찾아오는 이 없이 외롭게 지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은 이 성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동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줘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이름을 밝히거나 기탁식을 열 수는 없지만, 기부 그 자체의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주민이 나눔문화의 가치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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