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 편히 받을 수 있게... 은행동, 홀몸어르신 위한 ‘사랑의 돌봄택시’ 협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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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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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_ 사랑의 돌봄택시 협약 / 사진=시흥시
은행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숙)는 지난 26일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희망동행과 함께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홀몸어르신 사랑의 돌봄택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은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적 이동 지원 서비스(중증장애, 장기요양 1~3등급)나 가족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 어르신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앞으로 월 1회 2시간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우선 만 70세 이상 거동이 불편해 병원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 12명을 시범사업으로 실시·운영하고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독거어르신의 ‘돌봄’과 ‘의료 지원’이라는 사업 취지에 공감한 시흥 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300만 원의 기금을 후원하고, 관내 예비사회적기업 ㈜희망동행에서 차량과 인력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합동으로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완규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이동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의료 복지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병원 방문이 힘들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지역 자원의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권숙 은행동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이동 서비스 확대는 물론, 각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다양한 지원과 마을공동체의 새로운 돌봄이 시작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ihyun9258@icloud.com 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