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1기 신도시 재정비 기간 단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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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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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장관과 간담회서 총괄기획가 위촉 및 선도지구 지정논의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부천시,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군포시)이 2차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10월 24일 제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부천시,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군포시) 2차 간담회에 참석해 부천시의 선도지구 구체화 방안과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8일 국토교통부-지자체 간 1차 간담회에 이어 국토교통부장관과 지자체장 간 1기 신도시 정비 추진에 대한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총괄기획가(MP) 위촉장 수여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부천시는 중앙대 송하엽 교수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했다. 송하엽 교수는 부천시 총괄건축가로 부천시 도시건축정책과 공간환경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기획 및 조정 역할을 맡는다. 부천시와 1기 신도시 총괄기획가로서, 부천시 전체의 도시 맥락을 파악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중동 1기 신도시는 용적률은 높고, 녹지율, 자족기능은 떨어져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다”면서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 시 ‘공간복지’ 개념을 적용해 지자체별 신도시의 조건과 상황에 맞춰 자족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 재배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시 아파트 내 구성되어 있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대신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시 현지조사 절차를 생략하여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부천시는 9월 시민협의위원회 구성, 10월 민-관 TF팀 구성계획을 완료하여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2023년도 예산을 반영하여 1월에 발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용익 시장은 ▲7호선 부천구간 운영 중재 협조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부천 대장 광역교통개선 대책 슈퍼 간선급행버스(S-BRT) 제외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천시 고강동 사업용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 추진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의견을 청취해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 전문성을 가진 총괄기획가(MP)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협조 요청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자체장 간 2차 간담회를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추진 관련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사업에 대한 중앙-지방 간 협력모델이 될 수 있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되도록 국토교통부와 부천시가 함께 발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