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일 의원, 공중화장실 범죄 손 놓고 경기도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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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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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일 의원, 공중화장실 범죄 손 놓고 경기도 관리 강화해야 /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의원은 16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수자원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내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안전한 경기도 조성을 위해 공중화장실의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영일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경기도청에서 발생한 불법촬영사건을 접하고 참으로 착잡한 마음이다”고 언급하며 “경기도 조직관리 차원에서 성인지 감수성, 성평등 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질의를 이어갔다.
유 의원은 “21년 공중화장실에서의 범죄발생건수는 898건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하루 평균 2.5건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지적하며,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비상벨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도 함께 검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유 의원은 “공중화장실 관리는 기존 편의성과 청결성에서 안전성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공중화장실 관리주체가 이원화됨에 따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수립이나 관리방안이 미흡하다”고 질책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공중화장실 및 민간개방 화장실의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범죄예방을 진단하고, 범죄예방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유 의원은 “경기도지사 비서의 몰카 범죄가 언론에 보도까지 된 상황이므로 범죄경각심을 갖을 수 있도록 관리실태를 모두 재점검하고 특히 몰카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경기도 내 절반 가까운 시ㆍ군의 정수장에서의 인명사고 가능성이 큰 염소가스를 수돗물 소독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와 달리 정수장 주변에 주거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만큼 위험물질에 대한 관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최근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된 사례에 있다”면서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안전한 소독설비 도입 등 경기도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므로 각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jeboanyang@gmail.com 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