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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7년 만에 가정용 상수도 요금 인상…내년부터 단계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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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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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중 4번째로 낮게 유지해와1인당 월 660원 추가 부담 예상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불가피한 조치고품질 수돗물 제공 최선

 

안양시청 전경2(2024년 9월).jpg

안양시청 전경 /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오는 2025년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이후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동결해왔지만노후한 상수도 시설 개선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불가피하게 7년 만에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현재 1()당 440원인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2025년 550, 2026년 650, 2027년 750원으로 총 310원 오른다. 1()은 2리터 생수 500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시민 1인당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 6톤을 가정용 기준으로 계산하면기존에는 한 달에 2,640원을 냈지만 내년 1월부터는 3,300원으로 월 660원을 더 부담하게 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 4번째로 저렴하게 가정용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정용을 포함한 전체 수돗물 생산원가는 1()당 737원이지만 판매단가는 680원으로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원가대비 요금)이 92%에 불과하다.

시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시설 개선과 수질 관리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노후한 비산정수장(1973년 건립포일정수장(1983년 건립청계통합정수장(2002년 건립현대화 사업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노후 상수관로 교체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가정용에 한정되며일반용 및 대중탕용과 구경별 기본요금은 동결해 상업시설과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수도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더 나은 시설과 기술 도입으로 수돗물의 맛과 냄새를 개선하는 등 시민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eboanyang@gmail.com  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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