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춤으로 통했다…‘안양춤축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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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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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컴페티션 ‘저스트비크루’, 스트릿댄스 배틀 ‘박형빈(브라더빈)’ 우승
제38회 안양시민가요제, 박은별 대상 받아
최대호 시장 “시민·참가자 열정 바탕으로…비상하는 안양, 춤의 도시 안양 완성해가겠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24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 안양춤축제의 아쉬운 폐막을 선언했다 / 사진=안양시
춤으로 시민의 일상을 뜨겁게 달구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5일간의 ‘안양춤축제’가 지난 24일 성황리에 폐막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지난 24일 저녁 9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완성한 ‘시민커뮤니티댄스’와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추석을 주제로 밤하늘을 밝힌 ‘드론 라이트쇼’가 ‘안양춤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평촌중앙공원의 폐막식에서 “올해는 시 승격 50년을 기념하고 100년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해이자, 안양시민축제를 안양춤축제로 선보인 첫 해”라며 “5일간 세대, 지역, 국경 등 경계를 허물고 소통해주신 시민과 참가자에 감사하고 그 열정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주신 화합과 열정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안양, 춤의 도시 안양을 완성해가겠다”고 전했다. 또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 안전한 축제를 준비해주신 김의중 위원장을 비롯한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민참여형, 관광형 축제로 거듭난 이번 안양춤축제는 댄스 경연, 랜덤 플레이댄스, 버스킹 공연 등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대표 춤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야제인 20일 춤의 경연 크라운 컴페티션(KR:OWN COMPETITON)에는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평촌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승(1위)팀은 ‘저스트비크루’가 차지했으며, 2위는 ‘프로젝트 악’, 3위는 ‘벗’이 올랐다.
23일 평촌중앙공원의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된 스트릿댄스 배틀대회 ‘Stain to groove’은 전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 모인 댄서 120명이 참가해 자신만의 다양한 춤을 선보였다.
무대와 관중의 거리를 좁혀 진행한 이날 배틀대회는 무대에 오른 댄서와 춤을 즐기는 시민들로 축제 속의 축제로 약 4시간 동안 펼쳐졌다. 호진(Hozin)과 디건(Deegun), 해준(Haejun)이 심사한 안양춤축제의 첫 번째 스트릿댄스 배틀대회의 우승(1위)은 박형빈(브라더빈)이 영예를 안았다. 뒤를 이어 이예은(Leever)이 2위를 차지했다.
평촌중앙공원 중앙무대에는 연일 춤과 노래, 디제이쇼(DJ Show)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영제이(Young J), 우태(Wootae) 등의 저지쇼(judge show, 대회·공연에 앞서 심사위원들이 만드는 춤의 무대, 20일)를 시작으로 비슬무용단(21일), 리케이댄스(LEE K-DANCE, 22일), 댄스크루 HOOK(23일), 성결대 페가수스(23일), 아트파머스(24일) 등의 개성있는 댄스 공연과 가수 김연자, 현진영, 김종국 등의 콘서트가 축제를 가득 채웠다.
특히, 마지막 폐막식 공연에는 22일 삼덕공원에서 개최된 ‘제38회 안양시민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박은별씨가 빅마마의 ‘연’을 불러 의미를 더했고, 이태형 안무가가 이끄는 아트파머스가 ‘안양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춤의 무대를 연출해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안양춤축제와 함께했다.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제38회 안양시민가요제(22일) 외에도 피어라 청춘콘서트(23일), 언제나 청춘콘서트(24일)가 시민들과 만났다.
평촌중앙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 음식문화축제(22~24일)도 4년 만에 코로나19 이전의모습으로 돌아가 전통 설렁탕 재현 및 다양한 음식을 판매(15개 업소)해 시민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앉아 즐거운 축제를 즐겼다.
아울러, 이번 음식문화축제에서는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진행해 시민이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친환경 음식문화축제로 다회용기 사용 및 일회용품 제공 최소화 등 환경 지키기에 동참해 쓰레기 배출량도 현저히줄였으며, 업소의 자발적 참여로 수익금 일부를 안양시에기부해 축제의 가치를 높였다.
jeboanyang@gmail.com 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