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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건축박물관 <김중업, 건축예술을 완성하다>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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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희망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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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 건축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0년 후반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작품 전시

1970년 한국 근대화를 상징했던 삼일빌딩의 커튼윌 자재 일부를 전시하며 생생한 현장감 전달

 

김중업작품(1979년작) 한남동 이강홍주택 사진.jpg

김중업작품(1979년작) 한남동 이강홍주택 사진 / 사진=안양시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에서 운영하는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923일부터 2023625일까지 김중업의 후기 주요 작품을 시기별로 선보이는 <김중업, 건축예술을 완성하다>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22년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김중업의 후기작품과 대표작품을 중심으로 건축모형, 도면, 자필수첩, 엽서, 스케치, 사진, 영상 등 작품과 자료 총 2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 한국 근대화를 상징했던 건물이자 국내 최초로커튼월(curtain wall)’을 설계에 적용한 삼일빌딩의 일부 부재를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2020,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며 철거했던 커튼윌 외부 패널 일부를 확보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5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김중업 건축가의 조형미가 돋보이는 작품을 소개하는 건축, 살아 움직이는 선을 비롯해 해외로 추방되기 전 설계한 고층빌딩 작품을 소개하는 건축, 시대를 이끌다와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개인 주택 설계 작품을 볼 수 있는 건축, 삶을 꿈꾸다를 만날 수 있다.

 

또한 1971년부터 1979년까지 프랑스와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면서 설계한 니제르 도자기 센터, 성공회 회관, 민족대성전 계획안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건축, 세계로 나아가다1988년 작고하기까지 김중업건축연구소 직원들과 함께한 시기를 소개하는 김중업, 한국 현대 건축에 새겨지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시는 김중업건축박물관 홈페이지(www.ayac.or.kr/museum)에서 온라인 3DVR로도 관람 가능하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jeboanyang@gmail.com 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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