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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 상2마을자치회, 「제8회 생태하천 학습문화 한마당」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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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하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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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주민자치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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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축제에 참가한 아이들 (우) 상2재능나눔공연단 축하연주 / 사진=부천시

 

상동 상2마을자치회(위원장 신경자)는 지난 24일 「제8회 생태하천 학습문화 한마당」축제를 백송마을 아파트 사잇길에서 개최했다.

 

2014년 시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초기에는 관(官) 주도로 진행했으나, 회를 거듭해나갈수록 자치위원들의 역량 강화 및 참여형 행사를 위해 시민(市民) 주도형 방식에 뜻을 모았고, 관내 자생단체와 상동 행정복지센터의 협력으로 코로나 장기화 사태를 극복하며 3년 만에 개최하여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개막식에는 설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단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2재능나눔단 소속 ‘작은나눔앙상블’팀의 축하연주와 그 뒤에 이어진 신경자 상2마을자치 위원장의 개회사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축제는 생태체험, 플리마켓, 부대행사로 나눠 이뤄졌다. 상동주민자치회에서는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상동의 자랑거리인 시민의 강을 탐방했으며, 플리마켓에서는 뉴코아 부천점의 기부물품을 상동 지역보장협의체에서 판매하여 이웃돕기 사업에 전달했고, 2016년부터 참여한 단체인 ADRF(아시아아프리카난민교육위원회)의 후원 및 홍보행사는 주민들에게 NGO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상2마을자치회 자매도시인 무주군 부남면, 보령시 성주면과 임실군의 참여로 각 지역의 농특산물을 직접 설명을 듣고 구매할 수 있었으며, 가족 단위로 참가한 ‘안 쓰는 생활용품 판매’에는 아이들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었는데, 아이들에게 자원순환과 경제교육을 한꺼번에 배우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부대행사 체험 프로그램은 상2지역의 공방모임인 상상지기공동체에서 참여했고 베란다 미니 텃밭, 치유반려식물(다육), 자연물을 이용한 ‘손수건 탁본’ 등이 주민들의 흥미를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이 행사를 많이 기다렸다”며 기뻐했고, 한 체험부스 운영자는 “이렇게 좋은 날 밖에 나와 주민들을 만나고 북적거리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즐거워했다.

 

신경자 상2마을자치회 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생태하천 학습문화 한마당이 제8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주민들이 같이 참여해주셔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형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은 상동장은 “상동권역은 주민의 70%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 원도심과 달리 주민이 함께할 마을행사가 거의 없었으나, 이번 3년 만에 재개된 행사가 시민주도형 행사로 진행됐고 시민의 강과 연계한 생태·학습·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다”며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hjunha98@naver.com 황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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